
“세마글루타이드 계약, 과연 글로벌일까? 지역별일까?”
투자자라면 누구나 궁금할 질문이죠.
삼천당제약 IR 담당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글로벌 단일 계약도 가능하지만,
현재는 **지역별 계약 방향에 무게 중심이 실려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 협상은 리벨서스(당뇨 적응증) 중심으로 진행 중이고,
비만 적응증 관련 경구용 위고비는 아직 허가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구조는 나뉘어 갈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파트너라면?
비만 적응증까지 함께 묶는 계약을 원하지 않을까요?
그 가능성, IR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하나 더.
비만 적응증 오리지널 약이 허가를 받게 되면,
삼천당도 BE Study를 새로 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FDA, EMA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는 즉시 대응할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프로토콜도 기존 당뇨 적응증과 거의 유사하고,
현재는 CRO(임상시험수탁기관)와의 계약만 허가와 동시에 체결되도록 대기 중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궁금한 타이밍.
허가 신청은 언제?
IR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기존 계획에 변동은 없습니다.”
즉, 특허 만료 시점이 빠른 국가부터 내년 말,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허가 신청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 흥미로운 포인트.
미국 시장 대응 전략이 달라졌습니다.
생산 사이트를 제3세계, 한국, 미국—총 세 곳으로 분산해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이유요?
관세 회피, 무역 마찰 완화.
정말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셈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보도도 있었죠.
“리벨서스 대비 70분의 1 수준 생산 단가 가능성”
과연 사실일까요?
이에 대해 IR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공식적으로 단가를 언급한 적 없다.”
“API 원료 단가나 수급 계약은 민감한 비공개 정보이며,
회사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는 충분한 자신감이 있다.”
이건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삼천당이 쌓아온 제형 설계력과 생산 효율성에 대한 자신감입니다.
그럼 또 하나, 최근 주목받고 있는
티르제파타이드 경구 제형의 진척 상황은 어떨까요?
포뮬레이션은 이미 완료됐고,
현재는 전임상 결과를 기다리는 중.
기존엔 주 2~3회 복용 형태였지만,
지금은 주 1회 복용 제형도 병행 개발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전략 변경은 파트너사가 요구한 걸까요?
여기에 대한 답변은 흥미롭습니다.
삼천당은 선제적으로 제형을 설계하고,
이를 파트너사에게 제안하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사전에 승인을 받는 구조는 아니다.”
“제안 자체가 오히려 환영받는 방식이다.”
이 말은 곧, 삼천당이 단순한 하청이 아닌,
‘기술 주도 기업’으로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세마글루타이드도, 티르제파타이드도
지금 이 순간 삼천당제약 내부에서는
차세대 글로벌 경구용 치료제를 향한
치밀한 전략과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당뇨와 비만 시장을 동시에 잡는 이 시나리오,
이대로만 가면 삼천당은 리벨서스가 아닌
다음 블록버스터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날이 오기까지, 우리는 지켜볼 뿐입니다.
이 기술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그 정답은 숫자가 아닌, 전략의 깊이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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